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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푸 작성일20-10-17 10:17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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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금융사기에서 정·관계 로비 수사 방향 전환…민주 '예의주시'
與 "진위 파악 중…현재까진 문제될 사안 없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연주 기자 =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을 두고 여권 인사 연루설이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사실관계 등 진위를 파악하는 등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옵티머스 사태는 여권 인사의 개입이 없는, 단순 '금융 사기 사건'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야권의 공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원내에서 (옵티머스 사건 관련) 진위를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까진 문제될 사안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 자산 운용 펀드에 5억원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파워볼

옵티머스에는 진 장관뿐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의 K의원도 지난해 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투자가 죄는 아니지 않나"며 "진 장관은 오히려 피해자로 보이고 기재위 소속 의원은 환매를 받았다고 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권 인사들의 연루설을 부각시키는 데 대해 "권력형 게이트라는 것은 야당의 뻥튀기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연일 야당이 옵티머스 사태를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확전시키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라임·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는 금융사기에서 점차 정관계 로비 쪽으로 수사 방향이 잡히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 관련 인물들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현재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단순 투자가 문제될 것이 없으며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본 것이 문제가 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투자의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금융당국의 조사를 막으려는 라임·옵티머스 측의 구명로비 등에 여권인사가 연루되지 않았다는 명확한 전후사정까지 드러난 상태는 아니다.

사건 관계자들의 추가 진술과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정관계 로비 부분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야당의 '권력형 비리' 프레임을 차단하면서 검찰 수사과정을 차분히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력형 게이트가 되려면 권력자, 또는 대통령 친인척이라든지, 최순실씨처럼 특수관계라든지, 비서실장처럼 뭔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주가 돼서 그 사람들이 부당한 압력을 넣어 사적 이득을 취한 행위"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내부에서도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여권 인사의 개입이 없는 단순 '금융 사기 사건'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가 대해 권력형 게이트가 아닌 금융사기극인 만큼 사건 자체와 부실한 금융기관 내부 운영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금융 사기사건"이라며 "그냥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아무데나 권력형 게이트라는 딱지를 갖다 붙이고 공격소재로 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도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라임, 옵티머스의 핵심은 (특정) 정권의 누군가를 통하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라임과 옵티머스의 상품을 설계하고 그걸 판매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금융감독체계와 상품선택과 결정, 그 이후 금융소비자 보상 등을 전체적 차원으로 보면서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완화 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현 옵티머스 사장 등과 연관된 금융사기 집단 문제지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엔트리파워볼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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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동차이자 첫 SUV 상징
정의선 회장 취임 맞물려 전시 화제
정주영·정몽구 도전정신 계승 분석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에 전시된 ‘포니·갤로퍼’가 새삼 화제입니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005380)그룹 수장에 오르며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한 발언과 공교롭게 맞아떨어져인데요. 이를 두고 정 회장이 현대차의 도전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나서겠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부터 ‘현대 헤리티지’라는 이름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1층 이벤트 공간에 포니와 갤로퍼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도전이 내일의 헤리티지가 됩니다”라는 부제가 붙은 ‘현대 헤리티지’는 현대차가 창업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발휘한 도전정신이 바로 그룹의 유산(遺産)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그 대표작이 바로 포니와 갤로퍼죠. “한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모두가 말할 때 현대차는 1975년 12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인 포니를 양산해냈습니다. 이후 포니는 한국 자동차 공업의 자립을 선언하고 한국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9월28일 남북 통일농구대회 관람과 평양 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 참석 및 서해공단사업 등의 협의를 위해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포니는 정주영 선대회장과 얽힌 비화가 있습니다. 포니가 나오기 전만 해도 현대차의 상호 아래에는 ‘어셈블러 오브 포드(assembler of Ford)’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포드 부품을 조립해 파는 업체라는 의미죠. 설계부터 제작, 생산 판매까지 하는 오늘날 현대차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 현대차가 정주영 선대회장의 지시 하에 고유 모델을 만들기로 한 것이죠.

그런데 포드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본인들 부품이나 조립하던 회사가 고유 모델을 만든다고 하니 ‘너희가 무슨’이라며 깔보고 공급을 끊은 거죠. 당시 정주영 선대회장은 포드 측과 크게 한판 붙었다고 합니다. 통역은 정세영 회장이 했다고 하는데요, 정주영 선대회장은 호통을 치며 ‘세게 얘기하는데 포드가 놀라는 기색이 없으니 제대로 하라’고 말이했답니다. 이후 포드와 현대차의 관계는 끝이 났습니다.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

이후 현대차는 플랫폼 없이 기본 도면만 갖고 1년 만에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거죠. 기존 모델의 새로운 세대인 완전변경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데도 6년 정도가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현대차의 불굴의 도전정신이 한국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만들어낸 셈입니다.


지난 2016년 12월6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당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연합뉴스

세단 중심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등장한 갤로퍼도 현대차의 도전이 있었기에 탄생 가능했습니다. 갤로퍼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을 이끌던 시기에 현대차와 별도로 만든 차량입니다. SUV 차량 개발 경험이 없던 현대차가 갤로퍼를 내놓기까지도 포니와 같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를 이어 도전정신이 넘어온 셈이죠.


현대자동차 갤로퍼./캡처=현대차 홈페이지

이번 전시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14일 취임 당시 밝혔던 것처럼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 5위 자동차 업체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회장 취임을 불과 이틀 앞두고 현대차의 도전정신이 발현됐던 차종들을 사옥 1층에 전시해서 더 그렇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내놓을 현대차 도전정신의 결과물은 무엇이 될까요. 성과들은 속속 나오고 있긴 합니다. 세계 첫 수소전기트럭,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현대차의 새로운 헤리티지가 기대됩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현대차 측은 2015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헤리티지전을 진행했고 공교롭게 시기가 겹쳤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확대해석은 부담스러운가 봅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이미지. (왼쪽부터)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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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버려진 암컷 비글, 11남매 낳아
도시 견주들의 원정 유기…대책 마련해야

"보금자리가 얼마나 간절했으면..." 시골 마을에 버려진 비글 엄마가 11마리 새끼를 낳았다. 만삭의 비글은 마을 구석의 웅덩이에 스티로폼을 갈아 넣어 푹신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제보자 제공

황금빛 들판이 일렁이는 경기 OO시의 시골 마을. 한적한 이 동네에서 갑작스럽게 강아지가 23마리나 태어났습니다. 특히 엄마 비글은 젖꼭지보다 많은 11남매를 낳았는데요. 꼬물거리는 새끼들의 모습이 무척 귀엽네요.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죠. 새끼 수십 마리를 보살피랴, 제2의 ‘임신 사태’를 막으랴 온 마을이 난리인데요. 말썽꾸러기 비글 11남매에 얽힌 딱한 사연을 살펴보겠습니다.


"노릇노릇 인절미 시키신 분~" 도미노가 쓰러지듯 줄지어 낮잠에 빠진 비글 남매들. 한 마리가 잠들면 나머지 남매도 우수수 잠든다.


안타까운 탄생…유기견 엄마가 낳은 비글 11남매

8월의 마지막 주말, 20대 직장인 강지은(가명)씨는 부모님의 가족농장을 방문합니다. 묶여 사는 주변 개들을 산책시켜준 강씨는 동네에선 제법 ‘개잘알’로 통했죠.

이날 강씨는 부모님에게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랫집 해피가 새끼를 무척 많이 낳았대. 한번 가봐라!” 해피는 몇 년 전 외지인이 동네에 버리고 간 암컷 비글입니다. 사정이 딱하다며 아랫집 어르신이 마당에 거두어 밥을 주었죠.



이웃집에 달려간 강씨는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해피의 품에는 축구팀처럼 많은 새끼 비글들이 꼬물거리고 있었거든요.

‘하나, 둘, 셋…아홉, 열…열하나?’ 엄마의 젖꼭지 10개보다 더 많은 11마리의 비글 남매. 동네 어르신들은 “귀엽다” “예쁘네”라고 감탄하지만, 강씨는 그저 막막했습니다.

‘이 많은 애를 어떻게 입양 보내나…1마리 입양 보내기가 얼마나 힘든데.’
‘다들 개를 묶어 키우는데, 아빠 개는 도대체 누굴까.’

스티로폼 보금자리에 바글대는 새끼들

엄마 비글의 육아는 눈물겹습니다. 푹신한 보금자리가 간절했는지 해피는 커다란 스티로폼을 주워와서 웅덩이에 가득 담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티로폼은 조각조각 부서졌고, 스티로폼 가루는 눈도 못 뜬 새끼들의 코와 입으로 마구 들어갔죠.


갓 태어난 비글 11남매가 스티로폼 부스러기 위에서 위태롭게 누워있는 모습.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육아에 지친 엄마 비글은 서서히 도움의 손길을 허락했다.

고된 육아로 엄마 비글은 기진맥진했는데, 평소 밥을 먹이던 어르신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시골길에 버려진 녀석이 딱해서 거뒀을 뿐 이분들도 반려견에 대해 잘 모르거든요.

보다 못한 강씨가 나섰습니다. 먼저 어르신들을 설득해 개집을 넓게 보수했습니다. 비글 가족을 위한 특식도 준비합니다. 육아하느라 몸이 축날 대로 축난 어미 개에겐 북엇국과 사골국물을, 강아지들에게는 이유식과 반려견 우유를 챙겨줬죠.


"헤헷 오늘은 또 무슨 말썽을 피울까" 비글 남매의 눈빛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잡았다 요 녀석! 23마리의 아빠는?

그런데 뜻밖의 출산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랫집과 건넛집 진돗개도 6마리씩 새끼를 낳아 한 달 새 마을에서 태어난 강아지는 총 23마리. 감당하기 힘든 ‘임신 사태’의 범인은 누굴까요? 더 이상의 출산을 막으려면 녀석을 잡아야 합니다.

제보자는 수소문 끝에 임신 사태의 범인을 잡습니다. 그 장본인은 1년 전부터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수컷 진돗개. 주민들도 녀석을 23마리의 아빠로 지목합니다.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동네 암컷을 임신시킨 수컷 진돗개가 붙잡혀 묶였다. 1년 전부터 마을을 떠돌아다닌 녀석이라고. 제보자는 도시 사람들이 버리거나 부모님에게 떠넘긴 개가 동네에 많다고 하소연했다.

제보자는 녀석에게 밥을 주는 어르신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제보자는 “대화할수록 둘의 인식 차이는 크게 느껴졌다”고 호소합니다. 고된 농사일로 지친 시골 어르신에겐 중성화, 예방접종 등 모든 것이 생소했거든요. 오랜 협의 끝에 아빠 개를 묶어 두고, 조만간 중성화 시술을 하는 것으로 임신 사태는 일단락됩니다.

사실 이번 대량 출산에는 도시민들의 책임도 큽니다. 해피를 비롯한 마을 개 상당수는 도시의 자녀들이 키우기 버겁다며 늙은 부모에게 떠넘기거나 유기한 경우입니다. 작고 귀여울 때는 데리고 살더니 덩치가 커지자 시골에 개를 버리는 도시민들이 많은 겁니다.


보는 사람의 심장이 아플 만큼 귀여운 비글 남매. 진돗개 아빠의 얼굴도 닮은 듯하다.


넘치는 비글미! 11남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냥개 출신인 비글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악명이 높죠. 비글 11남매도 젖니가 돋아나자마자 제보자한테 달려와서 신발 끈, 손가락 등 닥치는 대로 물고 잡아당기는 중입니다. 견디다 못한 엄마 비글은 종종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달콤한 동네 산책을 떠난다고 하네요.


생후 1달 무렵 강아지들의 입에서 젖니가 자란다. 이가 근질근질해서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입에 넣고 보는 녀석들에겐 물고 당기는 장난감을 제공해주면 좋다.


"잠깐 타임, 엄마 힘들어 ㅜㅜ" 젖먹이 11마리가 쉴 새 없이 달려들자 엄마 비글도 지쳤다. 종종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휴가 겸 산책을 떠난다고.

바글바글 귀여운 비글 11남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유튜브 개st하우스에 놀러 오세요! 아이들이 따뜻한 입양자를 만나는 그날까지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비글미가 가득한 11남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남매의 자세한 정보는 국민일보 포스팅(▶http://asq.kr/iweF75eBKcRlu) 및 제보자의 인스타그램(▶@beagle_happy_bab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입양을 희망하는 분은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시거나, 아래 설문지를 작성해주세요. ▶http://naver.me/5Rrfb74g

- 입양자에게 책임비 5만원을 요청합니다. 시골 유기견의 중성화 및 비글 11남매의 돌봄에 전액 사용되며, 사용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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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수 개인당 4m² 거리유지 가능"

서울랜드의 가을 풍경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 구경을 가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이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 단풍 명소로 선뜻 떠나기가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넓은 부지의 놀이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랜드는 10월 중순 이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테마파크 내에서 단풍을 즐길 방법을 소개했다. 경기 과천에 자리한 서울랜드는 청계산 자락 치유의 숲으로 둘러싸여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는 물론, 메타세쿼이어, 전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지침에 따라 입장 인원수를 개인당 거리유지(4m²)가 가능하도록 입장을 제한하여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 울긋불긋 황홀한 단풍 터널, 서울랜드 외곽순환길~미술관길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이어지는 6km의 코스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단풍놀이 명소다. 도로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로 울긋불긋한 황홀한 단풍 터널을 이루는 이 코스는 드라이브로 제격이다. 이 길을 따라 차창을 열고 달리면 낙엽냄새 섞인 맑은 공기에 시원한 가을바람까지 불어와 상쾌함이 더해진다.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가득한 서울랜드

◇ 놀이기구 타고 단풍에 가까이, 더 가까이

단풍을 좀 더 가까이, 이색적으로 보고 싶다면 놀이기구에서 단풍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랜드 전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 걷기만 해도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지만, 놀이기구를 타면 보다 가까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추천하는 기종은 '은하열차888'이다. 은하열차888은 가장 짜릿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기구로, 단풍이 우거진 나무 사이를 시속85km의 속도로 수직하강과 360도 연속회전을 하며 질주한다. 특히 낙하하기 직전 최정상 지점에서는 서울랜드의 가을 단풍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다.

짜릿한 스릴이 두렵다면 '터닝메카드 레이싱'을 추천한다.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3m 높이의 공중레일을 달리는 하늘자전거로 '로맨틱가든' 위를 달릴 때 빨간 단풍나무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서울랜드 루나파크 전경


◇ 단풍과 어우러진 달빛기행, 루나파크

부쩍 짧아진 햇살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해가 지면 반짝이는 빛과 음악이 단풍과 어우러진 루나파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랜드 루나파크는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빛 축제가 아니다.

일 년 내내 펼쳐지는 서울랜드 빛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입한 야간 3D맵핑쇼는 물론, 라이브밴드의 공연 등 음악과 조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쇼와 같은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구별에서 호수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LED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에서 보는 단풍은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가을 단풍체험을 즐길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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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서 쓰러진 60대 구조한 김진환 경위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
[촬영 임성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퍽! 쿵, 쿵, 쿵, 쿵…."

월요일이었던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2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던 요리사 오모(60)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졌다. 약 3m 정도를 올라가던 중 양손으로 핸드레일을 짚으려다 무게중심이 뒤로 쏠렸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터는 폭이 60㎝로 좁은 1인용이었다. 오씨의 몸은 양옆 난간에 끼었고, 머리는 움직이는 발판에 연거푸 부딪혔다. 둔탁한 충돌음이 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내 머리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마침 출근 중이던 송파경찰서 문정지구대 팀장 김진환(58) 경위가 달려왔다.

김 경위는 오씨 머리부터 손으로 받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젊은 남성 두 명이 황급히 뛰어왔지만,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작동하는 데다 공간이 별로 없어 구조가 여의치 않았다. 김 경위는 이 과정에서 신발이 벗겨져 왼쪽 발목이 발판에 쓸려 피가 나면서도 계속 오씨를 일으키려 시도했다.

그렇게 약 30초가 지났을 때 한 여성이 달려와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고, 오씨는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뒷머리가 찢어진 오씨는 목덜미와 등이 피로 범벅될 만큼 출혈이 심해 곧바로 인근 대형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뇌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오씨를 부축하는 김 경위/뒷머리를 다친 오씨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씨는 17일 "김 경위님이 없었으면 내가 죽었을 거라고 장담한다"며 "대한민국에 그런 분이 많이 계셔야 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사고 당시 오씨는 아들 소개로 구한 식품업체에 처음 출근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오씨는 "당장 출근하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한 사람을 살린 김 경위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며 "제대로 말씀도 못 드렸는데 퇴원 후에 꼭 찾아뵐 것"이라고 했다.

문정지구대에서 만난 김 경위는 "'쿵쿵' 소리를 듣고 본능처럼 몸이 움직였다"며 "빨리 구조할 수 있어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 않고 살아 줘서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구조를 돕고 홀연히 사라진 이름 모를 시민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엔트리파워볼


김진환 경위
[촬영 임성호]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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